곤충학자의 생명 이야기
-HIB(Holoce Insect Broadcasting)을 열면서
각시멧노랑나비가 내 손에서 훨훨 날아가던 어느 날인가가 생각납니다. 곤충과 살을 맛 댄 처음 기분은 이루 말로 다 할 수없이 황홀했죠. 그 때가 시작이었지만 나이 육십이 넘은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곤충은 나에게 선물이고 곤충 연구는 목표가 될 것입니다. 곤충은 물론이지만 식물 빠진 곤충이나 사람 없는 생태계는 불가능하므로 곤충과 엮여져 있는 뭇 생물들의 생명 활동에도 관심을 갖고 탐구할 것입니다.

어떻게 사는지, 무얼 먹고 사는지 그리고 어떻게 비비고 도와가며 목숨을 이어가는지를 자세히 보려고 합니다. 곤충 생명현상의 근원인 유전자도 살펴보고 곧 없어질 멸종위기종의 안부를 물으며 그들을 지키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무작정 미움 받았던 벌레들의 생태적 역할을 보여주고 변화무쌍한 색채와 화려한 패턴을 갖고 있는 곤충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며 그들로 인해 더욱 윤택해질 인간의 삶과 다양한 생물과 그들의 서식처인 자연 그리고 그들이 어울려 만들어내는 세상은 얼마나 경이롭고 위대한지 이야기 할 것입니다. 1월 6일 소한, 첫 방영 전 예고편을 즐겨보십시요.